먼산의 산행과 mtb 이야기

2020년 12월27일 일요일 한내~연사체육공원~유계임도~광청사~ 앵산정상~주능선 다운힐~석름봉~소오비

국사봉(464m)정상 오늘 성탄절 산에 올라 시원하게 라이딩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뿐~ 의료진 관계자의 헌신으로 우리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산에라도 오를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고현만의 석양 오늘 모처럼 포근한 날씨 연사 체육공원에서 유계임도에 들어서 앵산 등산로 끌~바 오름후 능선에서 다운힐 싱글 라이딩을 한다 12월초에도 등산로 주변 잡목이 많아 라이딩 자체가 어려웠는데 거제시에서 등산로 정리 공공근로 덕분에 등산로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오늘도 코로나 확진 다섯명이다 거리두기 2.5단계 시내에 자장구 끌고 나가는 것도 부담가는 행위임에 가급적 시내를 피해 라이딩을 한다

오늘이 일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짫은 동지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라이딩을 하다보면 금새 해가 뉘엇뉘엇 넘어간다 야간 당직근무로 낮시간 라이딩을 자주하는데 해지기전 집에 들어가기 부랴부랴 바쁘다 오늘 동지날 평일인데 산에 등산객이 꽤 많다 코로나로 갈때가 없으니 학생들도 산으로 많이 올라온다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닌 버텨나가는 느낌이다 또 다시 자유의 세상이 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까마득히 오늘을 잊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계절따라 오르던 산길~ 훌훌 옷가지 벗어던전 숲에는 겨울의 그림자가 짙게 느껴진다 청솔가지끝 매달린 시린바람 촉촉히 젖은 온몸 파고들며 겨울을 마중하는 오늘~ 무거운짐 네려놓고 큰 가슴 열어 나그네 마음 쓸어주는 깊고 넉넉한 겨울산이 정겹다 오늘 자장구길 오비 증촌마을~석름봉~소오비

나설까 말까 망설이는 겨울 그것도 바람불고 추븐날~ 나서면 헐떡임에 땀나고 시원하고 살아있는 나를 느끼는~ 햇살이 눈부신 그곳 국사봉 자장구 산행 그리고 싱글 라이딩~ 일몰시간 약수봉 정상 석양빛에 마음도 불게 물드는~

지척에 독봉산이 있지만 오늘 처음으로 자장구 산행에 든다 그동안 독봉산은 산행거리가 짫고 집에서 가까이 석름봉과 앵산이 있어 접근성에서 밀려 잘 찾지 않았던 산이다 양정동 초입부터 나무계단 독봉산 정상까지 30분 끌~바 들~바 정상에 도착~ 정상 이후 299봉으로 이어진 능선 짫은 다운힐 라이딩과 다시 끌바의 연속 두번은 안올것 같은 생각에 후회를 하지만 끌바는 자동으로 진행중~ 마지막 쉼터에서 양정저수지까지 그나마 싱글 라이딩후 독봉산 라이딩 종료 이후 수월마을로 이동 국사봉 임도에 올라 임도 라이딩후 주작골 짜릿 싱글 다운힐 독봉산~국사봉임도~주작골 라이딩 끄읏

좋은 산행은 멀리 높이 가는것이 아닌 제 자리로 아무 탈없이 돌아 오는 것 몸은 직장에 억매여 있지만 마음은 항상 산을 그린다 그러다 보니 조금의 여유에도 자장구와 함께 산으로 향한다 두발 산행과는 달리 자장구와 함께하는 약간의 모험심과 거친 움직임에 아~슬 아~슬~ 석양빛에 아름다운 우두봉 우두봉에서 마음속 기도를 한다 자장구길 뷰

12월 첫 주말과 휴일 그제는 대금산 자장구 산행&라이딩 오늘은 거제 최남단 가라산에 오른다 가라산은 거제의 최고봉에 바다와 어우러진 뷰가 아름다워 늘 그리는 산이다 자장구와 오름은 힘들지만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앞에 서는 순간의 희열~ 그리고 거친 다운힐~ 저구 고개까지 긴장의 연속이다 오늘도 자빠링 두번 그냥 끌바하면 될 것을~~ 자장구 산행길 학동몽돌해변~내출 가라산들머리~진마이재~ 가라산정산~다대산성~저구~함목~학동주차장 자장구길 뷰~

12월의 첫주 대금산 자장구 산행&라이딩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진 요즘 우리는 지난 시간들을 그리워 한다 마음대로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수다를 떨었던~~ 늘 즐겨찾던 산책길에서 맘것 마시던 신선한 공기도 마스크를 통해 희미하게 그 느낌을 잃지 않으려 애써야 되는~~ 이런 소소한 일상들의 소중함을 우리는 모른채 살았네~ 오늘 라이딩길 중곡동~연초다공리~연초호~명동마을~ 율천고개~대금산~옥포방향 거제지맥싱글~ 옥포고개~중곡동 라이딩길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