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구길 풍경

겨울비가 지나간 길~

먼~산 2018. 12. 10. 16:34


오늘이 12월5일 수요일

야간 안전당직 업무로 평일 낮에

이렇게 또 자장구 라이딩을 할수있어

하는일에 나름 매력이 있다


지난 일요일 이 길에 가을이 남았는데

그 사이 겨울비에 나뭇가지 앙상한 길


그래도 오후 햇살의 역광에 하얗게 빚나는

억새의 바람춤에 마음이 푸근하다 


사람들에게 이길은 산으로 가기위해

그냥 지나치는 길일지 모르지만 이 길은

언제와도 나를 감동시킨다


심장이 터질듯한 숨차 오름도~

오목조목 다도해 사이 바닷 풍경도~

자장구길 주변의 잡초와 야생화도~

고자산치 평원의 억새들도~


올때마다 새로운 싱싱한 에너지와

생각할 여유를 나에게 내어준다


그래서 난

이 길을 무지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