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에서 장터목 가는 길
산행일:2017년 12월31일
산행코스:중산리~법계사~천왕봉~장터목~중산리
갑자기 돌발적 떠남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오른 산은 늘 편안하기만 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딸들이 온다지만
산으로 맴이 땡기니 아니 갈수가 없다
더욱이 2017년 마지막 날이니~~
2017년 한해!
작은것에 대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된 한해였다
퐁요속에 빈곤이라더니~
부족하지만 부족하지 아니한
일상의 시간~~
참 다행이 아닌가
작은 깨우침 하나 얻으니~~
겨울 산행은 늘 고통이다
풍경을 담느라 손가락
감각은 무뎌지지만
가슴속 촉감 자연에
풍덩 빠지니 고통속에
행복감은 더해진다
그래서 겨울산이 좋다
2017년 마지막 날
지리산에서~~
시간의 흔적들
06:08분) 중산리 탐방센터
거제에서 04:30분에 출발하여 도착한 이곳
천왕봉 원점회귀 산행에 접근성 최고의 들머리다
07:04분) 망바위 도착전 뒤로 일출 여명
07:14분) 망바위
07:38분) 로타리 대피소 헬기장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 조망이 안되고
구름의 빠른 움직임에서 엄청남 바람이 느껴진다
07:42분) 로타리 대피소
취사장에서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해결
그 사이 대피소 산등성이 일출 여명
07:58분) 대피소 바로위 법계사 일주문
합장인사하고 법계사에 들린다
법계사 삼층석탑 일출
무상 무념의 시간이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등산객
뒤를 돌아보면 웅장한 자연이 마음을 잡는다
늘 산행사진을 담지만 자연과 사람은 하나됨을 느낀다
구름속 잠깐찰라 햇살에 파란 하늘과 설화
그리곤 이내 사라지는 햇빚
08:45분) 개선문
개선문 주변도 온통 설화다
본격적 설국으로 들어가는 문 일까?
개선문 지나 점점 설국으로 변해가는 지리
여전히 지리산 주능선은 구룸에 쌓여있다
오름 길 양 옆의 설화 터널
저 넘어 어떤 풍경이 또 기다릴까?
09:05분) 천왕봉 아래 쉼터에서 바라보는 설국 천왕봉
천왕봉 아래 천왕샘
가뭄으로 샘이 고갈이다
설국으로 들어가는 철길 같다
설국의 풍경
천왕봉 오름 데크길 계단
올라온 길
천왕봉 주변 겨울 풍경들
09:26분) 천왕봉
엄청난 바람으로 손가락은 얼었지만
만남끼리 고통을 참아가며 상부상조
인증샷을 얻는다
장터목으로~
지나온 천왕봉
익숙한 풍경이지만 언제나 아름답다
잠깐 잠깐 나타나는 파란하늘
09:52분) 통첩문 지나 나타나는 뷰 포인트
이곳은 계절별로 정말 아름답다
등산객들의 아름더운 눈 길 걸음
10:08분) 재석봉
재석봉 주목의 아름다운 뷰에
또 한번 손가락 완전 마비
10:23분) 장터목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눈 사람
11:06분) 대피소 휴식후 출발
11:31분) 중산리 하산길중 지리산 능선
12:39분) 중산리 계곡 들머리에서 조망되는 두류능선
천왕봉도 줌으로 당겨본다
12:43분) 중산리 탐방센터 관리소
주차장에서 조망되는 천왕봉
2017년 마지막 날
이렇게 겨울왕국 지리의 품애
들어올 수있는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산이 언제나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듯
늘 변함없는 내 자신이 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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