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2017년 마지막 날 설국 지리산

먼~산 2018. 1. 1. 11:43

천왕봉에서 장터목 가는 길


산행일:2017년 12월31일

산행코스:중산리~법계사~천왕봉~장터목~중산리


갑자기 돌발적 떠남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오른 산은 늘 편안하기만 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딸들이 온다지만

산으로 맴이 땡기니 아니 갈수가 없다

더욱이 2017년 마지막 날이니~~


2017년 한해!

작은것에 대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된 한해였다

퐁요속에 빈곤이라더니~

부족하지만 부족하지 아니한

일상의 시간~~


참 다행이 아닌가

작은 깨우침 하나 얻으니~~ 


겨울 산행은 늘 고통이다

풍경을 담느라 손가락

감각은 무뎌지지만

가슴속 촉감 자연에

풍덩 빠지니 고통속에

행복감은 더해진다


그래서 겨울산이 좋다


2017년 마지막 날

지리산에서~~


시간의 흔적들

06:08분) 중산리 탐방센터

거제에서 04:30분에 출발하여 도착한 이곳

천왕봉 원점회귀 산행에 접근성 최고의 들머리다



07:04분) 망바위 도착전 뒤로 일출 여명


07:14분) 망바위


07:38분) 로타리 대피소 헬기장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 조망이 안되고

구름의 빠른 움직임에서 엄청남 바람이 느껴진다


07:42분) 로타리 대피소

취사장에서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해결


그 사이 대피소 산등성이 일출 여명




07:58분) 대피소 바로위 법계사 일주문

합장인사하고 법계사에 들린다





법계사 삼층석탑 일출

무상 무념의 시간이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등산객


뒤를 돌아보면 웅장한 자연이 마음을 잡는다

 늘 산행사진을 담지만 자연과 사람은 하나됨을 느낀다



구름속 잠깐찰라 햇살에 파란 하늘과 설화

그리곤 이내 사라지는 햇빚






08:45분) 개선문

개선문 주변도 온통 설화다

본격적 설국으로 들어가는 문 일까?

 


개선문 지나 점점 설국으로 변해가는 지리






여전히 지리산 주능선은 구룸에 쌓여있다



오름 길 양 옆의 설화 터널

저 넘어 어떤 풍경이 또 기다릴까?






09:05분) 천왕봉 아래 쉼터에서 바라보는 설국 천왕봉




천왕봉 아래 천왕샘

가뭄으로 샘이 고갈이다


설국으로 들어가는 철길 같다


설국의 풍경






천왕봉 오름 데크길 계단


올라온 길


천왕봉 주변 겨울 풍경들







09:26분) 천왕봉






엄청난 바람으로 손가락은 얼었지만

만남끼리 고통을 참아가며 상부상조

인증샷을 얻는다



장터목으로~


지나온 천왕봉







익숙한 풍경이지만 언제나 아름답다



잠깐 잠깐 나타나는 파란하늘




09:52분) 통첩문 지나 나타나는 뷰 포인트

이곳은 계절별로 정말 아름답다




등산객들의 아름더운 눈 길 걸음










10:08분) 재석봉

재석봉 주목의 아름다운 뷰에

또 한번 손가락 완전 마비



















10:23분) 장터목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눈 사람


11:06분) 대피소 휴식후 출발


11:31분) 중산리 하산길중 지리산 능선




12:39분) 중산리 계곡 들머리에서 조망되는 두류능선


천왕봉도 줌으로 당겨본다


12:43분) 중산리 탐방센터 관리소


주차장에서 조망되는 천왕봉


2017년 마지막 날

이렇게 겨울왕국 지리의 품애

들어올 수있는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산이 언제나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듯

늘 변함없는 내 자신이 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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