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삼월의 설국 지리산~

먼~산 2018. 3. 15. 21:55

지리산 천왕봉



삼월들어

남도에 봄 기운이 빠르게 이글거린다

이대로 겨울울 보내야 되나!!


예전같지 않은 부족한 휴무일에

늘 마음만 바쁘게 산을 향한다


백두대간 산행으로 매달 산을 오르지만

자연에 맘것 기대고 들여다 볼 수있는

혼자만의 산행은 늘 허기가 진다


3월8일

남도에 많은 봄비가 네린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리산 대피소에

전화를 넣어보니 대설주의보


다음날

오늘 지리산에 들지 않으면

마지막 겨울을 못볼것 같은 초조함에

지리산에 든다


정말 아름다운 겨울 설국이다

가슴이 뛰고 눈이 시리다


아무리 쳐다봐도 지루하지 않은

아니 지루할 여유가 없는 하얀세상


그래도

삼월은 삼월!

천왕봉 정상에는

훈훈한 봄 바람이

코끗을 스친다


봄의 설국 지리산 스마트 뷰


중산리 국도 지리산 가는 길

멀리 하얀 지리산 알프스에 온 느낌이다

2012년 스위스 융프라우 알프스를

호텔 테라스에서 본 기억이 떠오른다


차애서 네려 줌으로 당겨본다

천왕봉은 구름에 숨어 아쉼~


푸근한 바람이 부는 중산리 지원센터


망바위로 오르는 데크길도 하얀눈이 소복하다


망바위


눈부신 하얀 길




로타리 대피소 헬기장에서 보니

천왕봉에 운해가 가득하다


로타리 대피소





법계사 일주문에서 합장 인사드리고~


설국 지리산 깊숙히 들어간다



잠깐뚫린 하늘아래 설화






길이 어딘지~~


그저 하얀 세상만 보일 뿐~


뒤따라 힘겁게 오르는 산객

그래도 행복한 산행이다


개선문을 지나~


설국으로 빠져드는 시간~




앞서간 발자욱의 주인공





황홀한 설국이다
















천왕샘 고드름



천왕샘에서 천왕봉으로 뚫린 하늘꽂길


설국으로 들어가는 열차길 같다







운해속 풍경


다행이 천왕봉 위로 파란하늘이 뻥~








천왕봉 정상이다


바위에 핀 설화


중봉을 운해가 양쪽으로 가려 이상하지만

가운데가 중봉 정상이다














물방울 구름인가~



천왕봉 정상의 흔치않은 눈 쌓임

바람으로 정상에는 눈 쌓일 날이 별루 없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손도 시리지 않은 푸근한 지리산

 

장터목 방향은 운해가 가득


장터목 방향에서의 천왕봉


오늘 자연에 맘 것 기대고 들여다 본다


정상 주변의 설화 뷰~




















지리산 주목 군락지의 아름다움 설경 뷰~















설국을 걷는 행복한 산객이다






주목의 아름다운 자태


운해속에 운치가 더해진다
















이 곳에 멋진 주목이 있었다



키작은 이정표애서 적설량이 측량된다





잿빚톤의 재석봉













장터목 가는 길





장터목 대피소




장터목에서 중산리 하산길에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삼월은 삼월

아래에서부터 봄이 시작되고 있다


다시 중산리 안내소에 네려오니

봄이 한층더 가까이 훈훈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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