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포로수용소 유적지
가뿐 숨길
콧속을 자극하는
칡꽂 내음
그러고 보니
자장구 길 옆
칡꽂이 한참이다
팔월 마지막 날
석양도 이제는
빠르게 시간을 접는다
가는 눈
먼~곳 바라보니
석양빚 산등성
발길을 묶는다
산 아래
도심 불빚사이
가을이 훅 느껴짐은
내일이 9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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