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봉 오름길 억새
8월28일 토요일 오후
아파트 창문을 열면 보이는
아무리 올라도 또 오르고 싶은
계절의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자연의 시간을 볼 수 있는 그곳
그런 계룡산 내 좋아하는 길 모퉁이
풍경이 궁굼해 마음은 그곳을 기웃기웃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이 시작되는 그곳에
오늘 어떤 얘기가 있을까 또 산을 오른다
중곡동~용산임도~통신봉~중곡동
고현천에도 가을 기운이~
백로와 천둥오리 부부
고현천 나들이
오늘 목적지 통신봉
용산임도~고산치
고산치 억새평원
몸은 땀으로 흠벅 젖은 여름이지만
고산치는 억새사이 연한 가을 내음이 가득하다
통신봉(앞)과 계룡산 정상부(뒤)
통신봉 가는 길의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억새
엄청난 경사도 업힐중
뷰가 좋아 하차를 안 할 수가 없다
편백나무와 억새사이로 들려오는
바람이의 가을 얘기
통신봉과 모노레일 전망대가 보이는
멋진 업힐길 옆 억새
모노레일 전망대 포로수용소 유적지
전망대에서 통신봉으로 업힐
언제 노면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
물골과 돌들이 쌓여 끌~바
구름에 갇힌 통신봉
계룡산 정상은 마음으로~
돌아오는 다운길에서의 석양
억새가 하얀 꽃을 선보일때면
이곳에 다시 가을을 대신할 새로운 계절의
기운이 자리를 잡겠지~
좋은 날은 좋은날 대로
흔린 날은 흔린날 대로
그날 그날 주어진 그대로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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