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먼~산 2018. 10. 1. 13:54

천황재 억새평원


산행일:2018년 9월27~28일

산행코스:1일차:죽전마을~재약산~천황산~능동산~

                    배내재~배내봉~간월산~간월재(박)

             2일차: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죽전

산행거리:총거리 28k

             1일차:18.75k

             2일차 11.48k

산행시간:1일차:09:23~18:13분(8시간50분)

             2일차:08:08~13:13분(5시간)

길 떠나는 것~

언제나 설래임이다

이렇게 가을날이면 더욱더~


9월이라 억새꽂은 기대를 안하지만

푸른 하늘과 맏닿은 억새 산등성이~

그 곳을 걷는 나~


상상만으로도 배낭을 꾸리기에 충분한 유혹

바로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로 떠난다


어께를 무겁게 짖누르는 박배낭에

숨차오름이 더해가지만 앞서 걷는

후배의 멋진 모습을 스마트에 담아가며

하늘 억새길 깊숙히 들어간다


두~런 두~런~

산등성 가득한 수천 억새들의

가을 얘기가 한참이다


행여 그들의 애기소리 놓칠까

걷다 서고~ 걷다 서고~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오~라 ~

여기는 황금빚 억새렸다


간월산에 올라서니 장관이다

역광의 노을빚에 수천 억새들이

이리 흔들 저리 흔들 황금빚 노을과 함께

일렁이는 바람춤에 그만 발이 묶인다


추억에 무게가 있다면 지금 우리의

시간은 얼마 만큼의 무게 일까~


산행흔적


거제에서 출발하여 양산 능걸산 풍력단지

고갯길을 넘어 배내골로 들어선다


09:07분) 배내골 죽전마을 들머리 도착


오늘 하늘은 가을빚을 쏟아 붓고~


배내골에 성큼 성큼 가을 기운이 가득하다


09:23분) 팬션 포크니 방향으로 산행시작

이번 산행은 백구대간 맴버 후배와 함께한다


 사자평까지 약 한시간 남짖

 오르막 산행이 이어진다

후배의 100리터 짜리 박배낭



10:23분) 삼거리 도착(죽전에서 1.8k)


10:31분) 사자평과 재약산



사자평 생태복원사업으로 억새가 무성하다

후배의 박배낭과 억새가 어울린다

같이 9정맥 종주 완료하고 백두대간 산행중 이지만 

언제나 편안한 동료이자 산 친구다


아름다운 걸음 멋지다~


사자평 생태복원 전망대


억새사이 구절초도 고개를 내민다



10:51분) 삼거리 갈림길

수미봉은 재약산 사자봉은 천황산이다

고사리분교와 사자봉 어느방향을 선택하던

재약산과 천황산에 오를수 있다

우리는 사자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등로 주변으로 복원된 억새

넒은 임도길을 따르다 재약산 이정표 따라 진행


11:26분) 재약산과 천황재로 이어지는 삼거리

이곳에서 재약산을 들려 다시 돌아와 천황재로 진행한다



재약산으로~


11:31분) 재약산 도착






재약산 전망데크와 사자평원

건너편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진

능선길이 장쾌하고 멋지다


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시살등 알프스 능선길


재약산을 뒤로 다시 천황재로 이동


말 그대로 하늘 억새길이다


천황산이 지척이다


12:02분) 사자평



셀카한장 남기자



시각장애 님도 안내견 따라

억새산행에 나섰다


하늘아래 사자평 억새



요즘 케이블카 타고 천황봉에 올라

이곳 천황재에서 표충사로 하산하는 관광객이 많다 


그렇게 오른 여행객들~


12:25분) 천왕재 쉼 후 출발


억새들의 가을 얘기에 걷다 서고~ 걷다 서고~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세상 좁다드만 여기서 지인을 만난다

방~가  방~가 


12:44분) 천황봉 오름계단


하늘로 이어진 천국의 계단


뒤로 사자평과 재약산


천황봉 오르기~



오름 주변 돌탑


돌틈사이 야생화




천황봉 정상부에 구름이 그림을 넣는다




13:00분) 가을을 담는라 다소 지체후 천황봉 도착

서로 상부상조 인증샷 때려주기~


구도는 좀 그렇지만 우리도 한장 남기고~


서로 한컷식~



하늘이 이뻐 자꾸만 눌러지는 셔터











능동산으로 이동하며 뒤로 천황봉~



올떄마다 만나는 반가운 소나무



13:33분) 샘물상회 도착


샘물상회에서 식수도 보충가능

 라맨,파전, 동동주 원샷도 가능



13:44분) 식수보충후 능동산으로 다시 이동




약 1시간 임도길 따라 진행

중간중간 산길도 있지민 날씨좋아 임도워킹






14:33분) 임도길에서 등산로 진입


14:47분) 능동산 도착



능동산에서 배내재로 하산~


배내봉에서 신불산까지의 주능선

배내고개에서 가야할 알프스 능선이다


15:25분) 배내고개


배내골이다


15:34분) 배내고게 출발


배내봉까지 30분 남짖 계단오름이다


16:)8분) 배내봉



오늘 간월재까지 3.4k 남았다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진 능선길

한국의 알프스 호칭에 손색이 없다


청도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진 능선길


오전에 지나온 재약산과 천황산


이동중 한컷식~



달콤한 빵의 맛~

박배낭에 배고프~


간월산 정상이 우둑섰다


기분 존 길~



17:33분) 간월산 정상



천황봉 넘어로 일몰이 가까워 온다




천황산 일몰 역광의 멋진 뷰다





간월산 정상


황금빚 노을을 등지고 간월재로 이동~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춤에 발길이 묶인다





간월재와 신불산



바람을 담기위한 셔터 눌음



겨우 바람을 담는다




이쯤에서 황금억새와 셀카한컷

설카샷은 화질에 차이가 크다는~


석양을 바라보며~어떤생각일까~


구름도 멈춰 억새를 네려보고~

 




간월재로 가는길에 하루가 저문다


오전에 지나온 천황봉 일몰




추억에 무게가 있다면

오늘 우리의 추억은 얼마만큼의 무게일까~






간월재 관리 휴게소~





산은 대답이 없는데 늘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야 되는지~

                왜 이렇게 욕망의 그릇이 늘 비어 있는지~

                    왜 이렇게 네려 놓지를 못하는지~              

                    왜 이렇게 하루 세끼밥으로 만족을 못하는지~



휘엉청 밝은 달빚아래 간월재 모텔에서

 오늘 아름다운 여행을 마무리 한다



2일차 산행


08:06분) 간월재 출발

밤새 목이 말라 잠을 뒤척였다

박배낭에 18k 9시간 산행을 하였으니 그렇겠지만

아마 45도 곡주와 아노니아 곡주 때문일게디  

새벽녁 목마름에 텐트에서 나와 목을 축이고 서 있자니

휘엉청 달은 밝고 문득 혼자임을 느낀다


짙은 구름 안개로 가시거리 10m 전방만 보인다

신불산 정상으로 오른다



어~라~

갑자기 소나기가 네린다


08:50분) 신불산

뿌연 산정도 나름 운치가 좋다


우리같은 박족이 또 있네~



신불재로 네려선다

간월산까지 억새사이를 걷는데 조망이 없어 아쉼



09:12분) 신불재

언양쪽으로 40m 네려가면 샘터가 있다

그 옆에 라면정도 매식 가능한 신불산장도 있다


신불재에서 간월산으로 이동




 안개비로 축축한 길



조망이없어 방향 감각도 없다

기냥 좋은 길 따라 걷자


영축산 정상부 아래 너덜길

관리를 해보지만 비만오면 물골이 생긴다


10:00분) 영축산 정상


정상석 외에 보이는 것이 없다


그래도 정상주변 돌틈사이 구절초가 반겨준다

지금쯤 지리산에도 구절초가 한참일텐데~~

다음주 지리산엘 가야겠다








영축산에서 시살등 능선으로 이동한다

시살등 암능길이 멋지지만 오늘은 꽝이다



숨은재로 빠지기전 잠깐 구름이 거치며

암능길 조망 활짝~재수다~


10:47분) 숨은재에서 하산

등산로 정비가 안된 하산길이다

나중 영축산에서 네려오는 하산길과 도킹한다


박배낭 하중으로 하산은 언제나 힘든다


12:36분) 청수 좌,우골 갈림 게곡에서 알탕

이틀만에 몸통 세탁을 해준다


12:45분) 계곡 알탕후 청수골 입구 도착

여기부터 어제 산행출발지 죽전마을까지

아스팔트 도보 이동이다



12:58분) 죽전 베네치아 다리 건너!



13:13분) 어제 출발지 포크니 펜션 입구 도착

산 정상부 날씨와는 반대로 어재처럼 좋은 날씨다

1박2일간의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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