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래킹

안나푸르나 9일차(밤부~지누단다)

먼~산 2016. 12. 28. 15:26

어느 롯지 앞의 풍경


산행일:2016년 12월14일 수요일

산행코스:밤부~시누아~촘롱~지누단다

산행시간:약 6시간

어제는 밤부에 도착하여 삼일만에 샤워를 했다

히말라야에 들어와 두번쨰 호강이다

따듯한 물이 쫄쫄 나와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이렇게 물나오면 당근 짜증이지만

여기서는 그나마 감사할 따름이다


밤부에 도착했지만 여기도 와이파는 안된다

팬들에게 소식전한지 삼일이 지났다


불편함은 이제 편안함으로 바뀌어 간다

한국에서 불편한것없이 살아온 시간들에

얼마나 많은 기름이 덕지덕지 붙었는지

느끼고 알아가는 시간이다


히말라야는 그렇게 나를 깨워준다


산행흔적


08:00분) 밤부 롯지 출발



오늘은 촘롱까지 오름계단이 많다

특히 촘롱마을 계단은 삼천몆백개라는데..

나중에 대중 세어보니 약 2400계단






올라갈때는 이런 네리막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디~~


헉~



그래도 뒤로 조망이 죽인다






시누아 마을이다








오를때 하룻밤 묵었던 시누아 롯지


히말라야 어린이 집이다



촘롱마을


트랙길 옆의 소똥케익~




다리를 건너면 촘롱롯지까지 계단이다







촘롱마을 감자농지








날씨도 무덥고 계단오르기 힘들다






촘롱 마을에서의 풍경


계단 갯수세다가 까먹었다







팀스/퍼밋 확인관리소




안나푸르나 남봉과 히운출리






말들도 계단 네려오다 쉬고~













히말라야에서도 앉아있는 사람은 스마트 열중이다




12:15분) 촘롱마을

여기서 중식후 지누단다로 하산한다


오늘은 조금은 무덥지만 햇빚이 있는

롯지 마당에 자리를 차렸다

최고의 밥상이 아닐까?


우리가 쉬고있는 시간에도

히말라야의 힘든 삶은 계속된다



13:40분) 중식후 롯지 출발

지누단다까지 경사심한 네리막 길이다








삶은 어딜가도 무거운 짐이다




오랜지 1k 300루피~


순돌이의 해피한 워~킹


항상 생각에 젖어있는 순돌이 포터친구


스마트에 풍경좀 담았나~


14:17분) 지누단다 롯지



오늘 이곳에서 마지막 히말라야 밤을 보낸다


짐 풀고 옥상으로 올라가

이런저런 풍경을 담아 놓는다



안나푸르나 남봉과 히운출리다




우리가 묵을 롯지 2층

짐 풀고 계곡아래 온천으로 네려간다

약 30분 정도 계곡까지 네려갔다 올라오는

힘든 수고로움이 있지만 완전 좋았다

안하면 후회한다


지누단가 계곡 온천 관리소

인당/100루피다


지누단다 계곡아래 노상온천

롯지에서 약 25분쯤 비탈진 계곡까지 네려온다

온천옆에는 히말라야 빙하수가 계곡에 흐른다

히말라야 빙하수 옆에서 특별한 경험이다

오늘 히말라야에서 마지막 휴식을

멋지게 보내며 하루를 마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