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태극종주 3일차

영축산 정상과 죽마우등 시살등 알프스

 

산행일:2014년 5월4일

산행코스: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산행거리:9,62k

산행시간:4시간34분

산행정보:-.신불재 샘터있슴(언양방향계단1분거리)

           -.간월재 휴게소 매점있슴

 

영축산 정상에서 종주산행 3일재 아침을 맞는다

    어제는 바람한점없는 조용한 밤을 보냈다

    오히려 조용함이 적막함으로 느낄 정도로....

    오늘 알프스 산행 길은 억새길을 걷게 된다

    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이 전부 억새길이다

    가을산행이 더없이 좋은 산행길이겠지만 오히려

    등산객이 적은 지금도 한적하고 좋다

    여기에 종주길 마지막 4시간 산행이라 머리를

    정리하면서 걷기 좋은 시간이 될것 같다

     걷는다는것!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3일차 걸음걸이

 

05:13분)

삼일째 아침 영축산 정상의 해돋이

구름이 짙게 끼어 일출을 보기엔 어려울것 같다

 

06:22분) 영축산 출발

짙은 구름으로 일출을 못보고

 영축산을 출발한다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알프스 산행길

 

뒤로는 죽마우등과 시살등 능선길

 

짙은 아침 구름아래 양산시내

 

뒤로 멀어진 영축산 정상부다

 

산행중 양산시내를 줌으로 당겨본다

 

멀리 뒺쪽 동해바다가 흐릿하다

 

이런 억새는 간월재에서부터

 신불산 정상까지 자생한다 

 

억새평원 뒤로 죽마우등

 

영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억새길이다

가을이면 진짜 멋진 억새풍경이 펼쳐질텐데..

늦가을에 한번더 이 길을 걸어야 겠다

혼자가 아닌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신불산으로 고~오 

 

신불재에서 신불산 오름길

 

신불재와 신불산 오름길

 

조금 지루한 신불산 오름길 계단

그러나 주변의 억새풍경을 보노라면

 금새 정상에 올라선다

 

 

신불산 정상부 풍경들

 

 

07:33분)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영축산이다

 

간월재와 간월산 정상

그리고 이틀전에 지나온

운문산과 가지산이 길게 누워있다

 

어제 지나온 천황산과 재약산도

계곡건너 지척이다

 

 

08:06분) 간월재

 

 

08:48분)

간월재에서 30분 휴식후 출발

 

간월산 오름길에  간월재를 담아본다

 

 

09:11분) 간월산 정상

 

간월산과 신불산 공룡능

 

산객을 만나 신불산 공룡능을 배경으로..

 

10:17분) 배내봉 정상

영남알프스 11개봉 약 50k 의 종주길이

거의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배내봉 정상부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이다

배내봉 정상에서 지나온 알프스를

 디카에 담아본다

 

계곡 바로 건너 능동산이다

 

천황산과 재약산이다

 

멀리 시살등과 죽마우등

그리고 영축산 정상이다

 

신불산과 간월산이다

 

 

한참을 알프스 봉우리들을 디카에 담다

 산행객만나 기다렸던 인증샷을 얻는다

 

 

배내고개로 네려오는 계단길

 

여고생 둘이서 DSLR 카메라로

 철쭉꽂을 열심히 앵글에 담고있다

폼이 멋찌다고 엄지손가락 세워주니

 감사하다며 꾸벅 인사를 한다

고등학교 1학년 이란다

 

10:52분) 배내고개 도착

영암알프스 50k의 힘든 산행길이 종료된다

3일동안 잘 버텨준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

중주산행의 고단함으로 세월호 아아들을

 잠시 잊었었는데 마지막 배내고개 계단에서

 사진담는 여고생을 보니 세월호 아이들 걱정으로

 다시금 마음이 초조해지고 무거워져 온다

배내고개에서 언양으로 네려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사는 세상이 자연처럼 평등과 순리와 질서속에

 천천히 때를기다려 꽂을 피우고 잎이 무성해지듯이

그렇게 순리에 따르는 세상이 될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