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오도산 정상 전망대
부처님 오신날 황금의 오월연휴!
거창,합천 미녀봉을 오르고,
오도산 일출을 보는 2박3일 여행계획으로
아내와 함께 토요일 오도산 휴양림에 들어간다
휴양림 야영장 입구부터 많은 야영객으로
제일 상류쪽에 올라갔지만 텐트설치 장소가 없어
부득히 주차장에서 텐트를 치고 내일 공략할
미녀봉 산행을 준비한다
이튼날 미녀봉 산행은 휴양림 상류에서 시작하여
오도재를 거쳐 미녀봉~유방봉을 올라 말머리재에서
다시 휴양림 관리소로 하산하는 산행방향을 잡는다
이렇게되면 미녀산 산행은 미녀 다리에서 시작하여
미녀 최고봉을 올라 미녀의 머리쪽으로 산행하는 코스다
참 재밌는 산행이 될것 같은 예감!
소원탑에 아내가 돌을 하나 얻어본다
무슨 소원이었을까?
미녀산은 소나무 숲이 무지많아 피돈치드 살림욕에 good!
미녀봉과 오도산 분기점에 도착한다
이제 미녀의 미끈한 몸매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설래인다
아내는 이 설래임을 모르지...
미녀봉 가기전에 유방봉이 살짝 자태를 보여준다
미녀봉은 좌측인 거창쪽으로 비계산을 두고
우측인 합천쪽으로 오도산을 거느리고,
그리고 머리쪽으로 숙성산을 벼개삼아 누워 있다
능선에 오르자 미녀봉이 살포시 시야에 들어오고,
미녀의 머리를 지나 숙성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좌로는 1135고지 오도산이 조망
아니 미녀산에 이거는....
자연의 오묘함..^^18세이상 관람가^^
거창쪽 비계산이 뿌였게 조망
조금더 이동하자 미녀봉이 뚜렸하게 보인다
그럼 여기 이곳은 미녀의 무릎쯤?
미녀의 최고봉이다
미녀의 무릎에서 최고봉까지 오르기 좀 경사가 심하다
미녀의 최고봉이 어디여?
미녀봉을 지나 조금 네려오니 유방봉에 근접중이다
앞쪽 고봉은 숙성산
미녀의 최고봉을 지나 유방봉으로 가는길에 오도산!
미녀봉을 지키듯 길게 누워있다
드디어 미녀의 유방봉 바로 밑에 섰다
이후 미녀의 가슴인 유방봉에 올랐지만 정신을 못차리고
중요한 봉우리를 못찾고 지나치고 말았다
민감한 부위라 꼭꼭 숨겨 놓은것 같다
그래도 그걸 못찾다니..
정신차려 뒤를보니 유방봉이 뒤로 보인다
미녀의 가슴을 빠져나와 미녀의 입 바로 밑에 서있다
저 봉우리가 미녀의 입바위 봉이다
입바위에 올랐지만 역시 아무런 표기가 없다
그냥 이정표상 입바위 봉!
입바위에서 보이는 미녀의 코바위
미녀의 입바위에서 뒤로 조망되는 유방봉과 오도산
미녀의 코와 눈섭이 있는 봉우리
코가 오똑해서 계단타고 올라야 할 정도
미녀의 코바위다
코바위 지나 눈섭바위
눈섭바위에서 본 입바위
미녀의 코와 눈섭으로 가는 오름계단
코바위에서 본 미녀의 입과 가슴
이렇게해서 미녀산 다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슴,입,코.눈섭을 지나 머리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미녀의 머리는 거창쪽으로 이정표가 있어
따라가보니 바로 하산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여기가 미녀의 머리?
미녀의 머리를 지나 숙성산쪽으로 산행이 이어진다
아카시아 꽂!
청정지역이라 한잎따서 잎에 넣어보니
옛날 그맛 그대로다
미녀의 머리~눈섭~코~입~유방봉이 그럴싸하게 보인다
최고봉은 유방봉 지나있어 안보이지만
낼 오도산 정상에 오르면 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뚜렸하게 볼수가 있을것 같다
하산길에 미녀의 입바위봉 유방봉 미녀봉이 보인다
미녀산의 아름다운 몸매는 오늘 해질녘
오도산 정상에서 멋지게 볼수있을거라 기대하며
이곳 말목재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켐프장을 빠져나와
오늘 야영지 1135고지 오도산 정상으로 이동한다
오도산 사진은 아래 블로그에서....
나로선 오도산 정상에서의 야영이 설레임이다
그러나 야영생활에 익숙치않은 아내는 좀 걱정스러울게다
다른 야영객이 있으면 아내의 불안함이 좀 덜하겠는데 생각하며
정상에 도착하니 텐트 두동이 이미 설치되어있다
오늘 야영하느냐고 물어보니 야영한단다.
나는 쪼메 재미가 덜하겠지만
아내로선 다행한 일이다
오도산 오름길은 이렇게 시멘트로 되어있어
승용차가 오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오도산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니 텐트 두동이 이미 야영준비중이다
합천호와 미녀산이 멋찌게 조망되겠지만 오늘도 스모그가 심하여 조망은 없다
사진을 담고보니 승용차와 빨간텐트 그리고 사람과 주위의 풍경이 나름 개얀다
해가 저물고 있으므로 일단 카메라 먼저 꺼네든다
스모그 현상으로 기대는 안하지만 이것저것 풍경을 담는다
오도산 철쭉을 앞에 놓고 미녀봉을 앵글에 담아본다
오늘낮에 산행한 미녀봉이 확실하게 몸매를 들어낸다
좌로부터 머리,코,입,가슴,그리고 미녀봉 정상이다
우리는 미녀봉 다리부터 머리쪽으로 산행을 하였다
노을빚과 전망대와 텐트가 어울려 앵글에 넣어본다
텐트가 멋찌다 ^^맴에드네~~근디 쪼메 비싸건는디...
어제 오도산 휴양림 켐핑장을 올라가면 켐핑족들의
설치된 켐핑장비에 입이좀 벌어질 정도로 적지않이 놀랐었다
고가품에,우찌 차에실고 또 설치를 했는지..정말 한국사람 만세다
내 에코로바 텐트는 이미 20년쯤 되어가는것 같다
켐핑족들 장비에 비하면 완존 빈민촌이다
방수코팅이 벗겨져 너덜거려 지난번 물에담가 수세미로
밀어내 깔끔하게 정리를 하였다
지발 야영할때 비가 안오길 빈다
뿌연 스모그속에서 미녀산 넘어로 노을이 떨어지며
미녀가 분홍빚 화장을 한다
오늘밤 누굴 기다리시나...
정상 전망대에 텐트를 설치하다 강한 바람에 밀려
통신대 안쪽 담벼락에 바짝붙어 아영을한다
조것이 20년된 텐트구 오토켐핑시 사용할라꼬
이번에 큰맘먹고 야영테이블 하나 찔렀다
땅바닦에서 밥먹기 거시기해서..
삼각대 받쳐놓고 야영 인증샷 함 담고 텐트 안으로 들어간다
아내의 표정이 이미 검먹은 표정이다
아내는 지 잠들기전에 내혼자 잠들지 말라고 잠들만하면 찔러댄다
에~~고~~고
자동차 소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아침에 올라와 카메라들고 이동덜 하느라 난리다
우리가 너무 늦게까지 잔거같다
이것이 전문가와 헐랭이의 차이다
텐트에서 기어나와 밖을 조망해본다
어제 걱정하던 바로 스모그 현상이다
그래도 혹시 올라 올랑가 드리대는 봐야지...
사진에 헐랠이가 카메라만 들이대고 있다가 철수를 한다
작년 지리산 태극종주때 아침일찍 정령치 고리봉 정상에서
멋찐 일출을 보면서 전라도 전문가 양반 두분의 감동 사투리를
여기서 함 써먹었어야 되는디 아쉽다
어~~메~~ 쓰~~발 죽여버려~~~~
언젠가 오도산 정상에서 이말로 멋진 감동 표현을
기대하며 산을 네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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