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구길 풍경

내 좋아하는 길의 연한 가을 내음~

먼~산 2021. 8. 31. 13:08

통신봉 오름길 억새

 

 

8월28일 토요일 오후

 

아파트 창문을 열면 보이는

아무리 올라도 또 오르고 싶은 

 

계절의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자연의 시간을 볼 수 있는 그곳

 

그런 계룡산 내 좋아하는 길 모퉁이

풍경이 궁굼해 마음은 그곳을 기웃기웃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이 시작되는 그곳에

오늘 어떤 얘기가 있을까 또 산을 오른다

 

 

중곡동~용산임도~통신봉~중곡동

 

 

고현천에도 가을 기운이~

 

 

백로와 천둥오리 부부

고현천 나들이

 

 

오늘 목적지 통신봉

 

 

용산임도~고산치

 

 

고산치 억새평원

 

 

몸은 땀으로 흠벅 젖은 여름이지만

고산치는 억새사이 연한 가을 내음이 가득하다

 

 

통신봉(앞)과 계룡산 정상부(뒤)

 

 

통신봉 가는 길의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억새

 

 

엄청난 경사도 업힐중

뷰가 좋아 하차를 안 할 수가 없다 

 

 

편백나무와 억새사이로 들려오는

바람이의 가을 얘기

 

 

 

 

 

 

통신봉과 모노레일 전망대가 보이는

멋진 업힐길 옆 억새

 

 

모노레일 전망대 포로수용소 유적지

 

 

전망대에서 통신봉으로 업힐

언제 노면 정비를 해야겠다는 생각

물골과 돌들이 쌓여 끌~바

 

 

구름에 갇힌 통신봉

 

 

계룡산 정상은 마음으로~

 

 

돌아오는 다운길에서의 석양

 

 

억새가 하얀 꽃을 선보일때면

이곳에 다시 가을을 대신할 새로운 계절의

기운이 자리를 잡겠지~

 

 

 

 

좋은 날은 좋은날 대로

흔린 날은 흔린날 대로

그날 그날 주어진 그대로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