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도 저마다 색깔이 있고
들꽂도 제 나름의 향기가 있듯이
산에도 오른이의 느낌이 있다
가을이 조금씩 깊어지는 북병산
바닷 바람과 하늘이 하나되어
산등성이를 넘는 청아한 내음
나뭇가지 사이 지나는 바람과
새소리 물소리에 둔탁해진
감수성을 찾기에 좋은 시간이다
산에 오르면 종종 이런생각~
산도 숲도 꽂도 향기가 있듯이
나에게는 어떤 내음이 묻어날까~
오늘같이 북병산에 가을이 익어가는
것 처럼 풋풋한 그런 산 내음~~~~
완전 혼자만의 희망사항 이지만
그래서 오늘도 산을 오른다
오늘 자장구 산행길
중곡동~심원사~북병산~반송재다운힐~
은혜사임도~옥녀봉삼거리~명재쉼터다운힐~
국사봉싱글길~362.7봉~국사봉임도~
주작골다운힐~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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