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산행일:2020년 1월4일~5일(토.일)
산행코스:1일차:육십령고개~할미봉~서봉~남덕유
2일차:남덕유~영각사
산행시간:1일차:11:14분~15:50분 약 4시간30분
2일차:09:00분~10:48분 약 1시간48분
대중교통:07:20분:고현터미널 진주행 탑승
08:20분:진주터미날 도착
08:59분:진주터미널 장계행 탑승
11:10분:육십령 도착
이년만의 겨울 여행이다
버스를 타고 네리고 다시 갈아타고~
터미널 할매 국밥에 1500원짜리 커피한잔
혼자만의 여행이 주는 여유로운 일상이다
이어폰을 타고 흐르는 음악에 걸맞게
버스 창가를 스치는 황량한 겨울 들녘의
풍경에 빠져있다 보니 육십령 고개다
겨울답게 하얀 분칠이라도 엷게 화장을
하였으면 좋으련만 완전 민낮의 덕유산
다행이 정상부의 하얀 상고대와 석양
여기에 특급 호텔까지 있으니 굿이다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네려놓고
겨울의 차디찬 바람속에 나를 맡긴다
삶에서 길을 잃은 시간을 산에서 다시 찾는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없는것 같은~
밤새 강풍에 호텔이 날아갈까 잠을 설쳤지만
아침 일출과 함께 짜릿했다는~~
여행이 즐거운 것은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랬던가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고
집으로 돌아 온다~~
산행길 풍경
11:10분) 육심령 고개
거제를 출발한지 3시간 50분
경남 함양군 서상면 육십령에 도착한다
2년만의 겨울 여행이다
더욱이 육십령을 들머리로 든지는
2014년이후 5년만이다
겨울이지만 눈 없는 육십령
생태 타널을 넘는 바람이 매섭게 차다
민낮의 덕유 할미봉
할미봉 만물상
오늘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뭘~까~?
12:23분) 할미봉에 올라선다
1026.4m 할미봉
새로 설치된 할미봉 데크계단
서봉으로 이어진 백두길도 민낮이다
유명한 할미봉 로프구간도 이젠 전설의 이야기로~
지나온 할미봉
진주터미널 할매 깁밥으로 중식~
혼자만의 여행이 주는 여유다
잠깐 지나가는 푸른하늘 사이 겨우살이
13:17분) 교육원 삼거리 지나
14:12분)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서봉이 구름을 이고 있다
근디 어렴풋이 흰빚이 감지되는디~
대포바위를 지나고~
14:37분) 서봉에 가까워지며 상고대
오~ 역시 덕유는 그냥 덕유가 아니다
바람이 빚어놓은 자연의 선물
고맙고 아름다운 자연이다
눈 없는 겨울의 눈을 대신하는 상고대
바위 사이 골골이 피어난
상고대의 겨울이야기가 한참이다
15:05분) 장수 남덕유 서봉
서봉 헬기장의 상고대
바람이 거세 바로 남덕유로~
서봉에서 남덕유로~
한쪽만 겨울을 그려낸 자연의 수채화
남덕유 정상뷰다
바람으로 무지 춥지만 셀카한장 남기자
여행의 흔적을 위해~
눈이 시린 자연의 공간
바람없는곳의 쉼~
오후의 햇살받은 남덕유의 눈부신 상고대
상고대들의 축제가 한참이다
지나온 장수 남덕유 서봉
상고대에 둘러쌓인 남덕유 정상부
15:56분) 남덕유
남덕유에서 북덕유로 이어지는 마루금
남덕유에서 영각사 방향 마루금
17:20분) 바람을 안고 상고대 사이 안식처
그리고 석양앞에 선
나 만의 시간
삶에서 길을 잃은 시간을
다시 찾는 혼자만의 시간
이렇게 하지 많으면 내가 없는것 같은~
바람속 커피 한잔의 밤~
쉼~
~~~~~
07:18분) 다시 남덕유의 아침
여명 앞에 선다
07:36분) 일출
그리고 마음속 소망~
밤새 엄청난 바람속에서
살아남길 다행이라고 나를 다독인디~
눈이 부신 정상의 아침
일출산행 산객님이 남겨준 사진한장
산마루를 물들이는 여명
서봉에도 붉은 여명이 스며 든다
다시 저마다 모습을 보여주는 산하
멀리 지리산 주능선
자연이 주는 이 모든것에 감사한 아침이다
09:00분) 박지를 정리하고 산을 네려온다
1363m 봉
서상면이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영각사 입구 조릿대
10:48분) 영각사 입구에 도착하니 바리 버스대기
영각사에 들릴 계획을 포기하고
함양행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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