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덕유산

하룻밤 사이에 찾아온 덕유의 겨울

먼~산 2017. 1. 22. 16:55



산행일:2017년 1월19일~20일

산행코스:영각사~남덕유~삿갓골재~무룡산~향적봉~

           설천봉~리조트

오랜 기다림

1월20일 전국에 눈소식 예보

19일 영각사를 들머리로 덕유에 든다

눈없는 민낮의 겨울풍경 남덕유

그래도 눈부실 정도의 맑은 날씨에

남덕유 특유의 암능풍경이 멋지다


삿갓골재 대피소의 아침은 하룻밤새 눈보라

몰아치는 악천후로 겨울 덕유의 모습을 보여준다

덕유는 민낮 얼굴에서 다시 아름다운 덕유 본연의

멋진 모습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주능선 입산통제

그러나 사전 예상하고 준비해온 산행계획이라

주능선 산행에 나선다

대부분 등산객은 황점으로 하산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덕유에 홀로 들어온

두분이 먼저 종주길에 나서고

리조트 버스시간상 산행을 빨리 서두를

필요가 없기에 다소 늦게 홀로 산행길에 나선다

눈보라에 앞서 지나간 발자국은 이미 묻치고

허벅지까지 빠지는 능선길을 홀로 러셀하며

천천히 걷는다


눈보라속 화이트 아웃에 가까운 덕유능선

조망는 없지만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에

마음과 눈이 호강한 하루다


산행흔적

  

11:35분) 영각사 입구 산행들머리
거제에서 07:20분 진주행 버스에 올라

다시 진주에서 08:59분 서상에 버스를 타고

10:50분 서상에 도착하여 택시타고 영각사로 든다

육심령에서 산행할려면 서상터미널에서 잠깐 네려

육심령까지 다시 버스표 받아 육심령에서 네리면 된다


11:40분) 남덕유 관리소


12:16분) 여기까지는 계곡길을 따르고

여기부터 조금 힘든 능선 경사면을 오른다


경사있는 너덜길


12:49분) 능선 도착전 오름계단


12:58분) 능선


13:06분) 철계단(오르는데 좀 힘들다)


13:13분) 암능길 시작




뒺쪽이 남덕유 정상이다


눈을 못뜰 정도로 좋은 날씨

오~메 눈부신거~



암능 오름계단





올라온 능선길



남덕유 정상으로 가는 길


육심령에서 서봉으로 오르는 루트



13:47분) 남덕유




삿갓봉~무룡산~행적봉까지 이어지는 덕유능선

길게 이어진 덕유의 하얀능선이 그립다


멀리 기백산에서 금원산을 지나

 월봉산에서 이곳 남덕유로 이어지는 마루금


장수 남덕유(서봉)


남덕유를 넘으니 삿갓봉 가는길은 눈길이다



14:38분) 월성재

여기서 황점으로 하산가능



14:40분) 능선에서 조망되는 삿갓봉


월성계곡


지나온 남덕유와 서봉


지나온 길




15:40분) 삿갓봉



삿갓봉에서 조망되는 무룡산


무룡산 능선길


멀리 중봉에서 향적봉 능선을 줌으로 당겨봤다


황점마을


남덕유와 서봉


14:)8분) 삿갓골재 대피소

오늘은 여기까지만 산행한다



08:40분) 다음날 아침 눈보라속 대피소

새벽에 주능선 입산통제 문자가 들어온다

밖으로 나와보니 엄청난 바람의 눈 보라
그러나 적설량은 산행을 못할 정도가 아니라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홀로온 두분과 산행을 하기로 한다

두분 먼저 출발하고 리조트 버스시간상 서두를 필요가

 없기에 다소 늦게 홀로 능선길로 접어든다


앞서간 발자국은 눈보라로 없어지고~



시야는 없지만 눈앞 눈꽂 풍경에 호강한다





08:08분) 무룡산 오름계단


엄청난 바람에 몸이 떠밀린다



능선길 눈꽂



09:21분) 무룡산 정상 헬기장






늘 익숙하게 봐왔던 나무풍경

하얀 눈 꽂이 아름답다








위치펫말 목책에 올려놓고 셀카한컷


바람으로 쌓인 능선길 적설량이

 무릎까지 빠진다




밤새 자연이 빚어놓은 예술품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능선길 러셀 산행은 계속되고~














10:58분) 동업령



다시 능선길 레셀





11:41분) 백암봉 오름계단



12:10분) 백암봉 정상



중봉이 보일낀데~~


중봉으로 가는길







중봉 가는길





데크길 목책에 올려놓고 셀카




엄청난 바람이 밪어놓은 눈꽂



12:46분) 중봉



올라온 중봉 오름길


맑은 날이면 향적봉이 보이는데~~




향적봉으로 이어진 덕유평원 눈길


덕유의 주인 주목

그 기세 여전히 당당하다




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눈꽂 터널






13:11분) 향적봉 대피소




동화의 나라 풍경이다


향적봉 오름길



늘 관광객에 둘러쌓인 향적봉 정상인데

오랜만에 조용한 향적봉을 만난다

오늘은 덕유산 입산통제 덕분이다




설천봉 눈꽂터널 데크길







눈꽂 터널




14:14분) 설천봉 휴게소

관리소에서 향적봉 입산을 통제하고있다






관광곤도라 어른 11000원

리조트로 네려와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