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구길 풍경

내 좋아하는 그 곳의 가을 마중~

먼~산 2019. 10. 11. 09:12

정상으로 가는 억새길



내 좋아하는 그곳에 가을이 왔을까~

갑자기 그 곳에 가고 싶어 졌다


서둘러 올라가니

슬그머니 가을이 내려 앉고 있다 


아직 피지 못한 쭈빚쭈빚 억새꽂 알갱이

하얀 솜털을 내비칠 준비에 고자산치 평원이

떠들썩하다


아직은 여름을 못 보내는 걸까~

수풀사이 풀벌래 찌르륵 아쉬운 울먹임


얘들아 그래도 가을은 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