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그 옛날 와룡 슬랩이 생각나~

새섬봉 대슬랩 데크길

산행일:2017년 2월2일

산행지:경남 사천시

산행코스:백천계곡~백천재~민재봉~새섬봉~세섬대슬램~

            세섬봉~민재봉~백천계곡 원점회귀산행

산행거리:9.74k

산행시간:3시간30분

2주전 덕유에 눈보라 치던날

홀로 덕유에 들었다가 눈길에 미끌하며

데미지를 입고 갑갑한 2주의 치료시간을 보낸다 

치료후 X-레이를 찍어보니 병원에 안와도 된다는

담당의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통증은 있지만

그동안 못움직인 것에 보상이라도 받을 듯

다시 산으로 튄다 

경남 사천시 와룡산

아주 옛날 암벽등반하러 수시로 들락거렸던 산

기술등반을 그만두고 아주 가끔씩 들렸던 산이다

오늘은 백천골을 들머리로 민재봉을 올라

새섬봉까지 원점회귀 산행으로 와룡산에 든다

상큼하고 시릿한 바람이 코끗을 파고들어

가슴속 저 깊이 훌고 지나간다

오늘따라 무지 파란하늘 

파란하늘속 저 산 넘어 내 쉴곳 있을까

와룡의 산 길을 천천히 걷는다

 

산행흔적

13:19분) 백천계곡 산행들머리

오늘 백천골을 들머리로 와룡산에 든다

민재봉을 올라 새섬봉을 들려 대슬랩까지

원점회귀 산행계획이다

솔향기 솔~솔 콧속을 파고든다 

 

13:27분) 너덜길을 지나

계곡위로 민재봉 능선이 조망되고~

13:36분) 백천재

백천재부터는 능선을 따른다

13:58분) 민재봉 오름중 백천 저수지가 조망되고~

백천 저수지를 줌으로 당겨본다

13:59분) 능선에서 봉현 저수지 조망

일송정 소나무 이곳에서 천하를 굽어보고~

봉현 저수지와 봉암산이 조망된다

봉암산과 봉현 저수지

파란 하늘아래 민재봉 능선이 뻣어있고~

14:05분) 민재봉(799m)에 도착한다

민재봉에서 조망되는 새섬봉과 천왕봉

바다와 어우러진 조망이 멋지다

데크의자에 올려놓고  셀카 인증샷

삼천포 시내와 남해 금산이다

길게 누운 요것은 사량도 렸다

사량도 뒤로 가물가물한 욕지도와 수우도

새섬봉과 멀리 상사바위(천왕봉)

오늘 새섬봉지나 대슬랩까지 다녀 온다

민재봉에서 새섬봉 능선길

새섬봉 가는길에 지나온 민재봉

하늘과 어우러진 소나무 한그루 담아놓고~

새섬봉으로 이어진 완만한 능선길을 천천히 걷는다

새섬봉 가까이에서 새섬 암봉을 담아보고~

자연의 빚어 놓은 예술작

자연의 정교함에 감탄한다

14:38분) 새섬봉(801m)에 도착

민재봉에서 병풍바위로 뻣은 능선

병풍바위~기차바위 능선

바우에 디카 올려놓고 셀카 함 땡기고~

새섬봉에서 대슬랩으로 가는 암능길

저곳을 올라 대슬랩까지 네려갔다 올라온다

양쪽이 낭떨어지 암능길을 살살돌아~

이것저것 암능 풍경을 담아본다

새섬봉 암벽

새섬봉 대 암벽

암봉 오름길

암봉에 올라 지나온 새섬봉을 담는다

다른 각도에서도 새섬봉을 담아보구~

새섬봉 대슬랩으로 네려간다

암능선에 네려와 천왕봉 가기전 대 슬랩

오늘 시간상 여기까지 산행하고 돌아간다

15:00분) 대슬랩 데크길

슬랩 암벽

옛날 상사바위 슬랩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생각이 난다

대슬랩 데크 길

가드레일 셀카함 때리고

디시 새섬봉으로 뒤돌아 간다

15:12분) 다시 능선에 올라 못다한 풍경을 담는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와룡산 상사바위 천왕봉

천왕봉 아래 와룡저수지

다음에는 와룡 저수지를 들머리로 종주계획

사천시 와룡동

삼천포 시내와 신수도

대슬랩에서 돌아오는 길에 산객들 소원 돌탑

나도 돌 하나 언져 본다

돌아오는 길의 새섬봉

암능풍경

멀리 은빚바다를 줌으로 당겨본다

계곡건너편 병풍바위~기차바위길 능선

바람에 찢기고 찢겨도 자연에서는 풍경이 된다

오늘 하늘이 이뻐 뭐든지 아릅답다

헬기장에서 민재봉

헬기장에서 민재봉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우뚝선 나무풍경

그냥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마음속에 담으면 풍경이 된다

하늘아래 마른잎 부여잡고 겨울을 보내고 있다

새 잎이 돋으면 그제야 떨굴라나~

안스런 마음이 든다

철쭉도 봄을 기다린다

아직은 이른듯 꽂 몽우리가 닫혀있다

입춘이 지나면 열릴라나~

16:08분) 다시 민재봉에 돌아온다

민재봉에서 삼천포 시내로 이어지는 병풍바위 능선

한번 걸어 보고 싶은 능선길이다

16:46분) 다시 백천골 들머리로 돌아와

산행를 종료한다

산행종료후 백천사를 잠깐 들린다

산넘어 해가 기울어 사진에 명암이 그늘진다

목탁소리를 낸다는 우보살님

식사하시나 마냥 바라 본다

목탁소리는 언제 내실꼬~

그냥 돌아선다

좌불님꼐 허리 굽히고

 마음에 있는것 빌어본다

부처는 산에 있는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고 누군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