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계절!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한 계절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여름내내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보상이라도 하듯
서둘러 가을 여행을 떠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9월이지만 한낮에는 여름의 끝자락을 잡는
무더위의 안간힘이 아직은 그 힘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나무그늘 아래서면,
이내 오자락 안으로 스며드는 가을 내음에
지쳤던 마음에 생기가 솟는다
이렇게 9월에 들린 고창의 들녁엔
판소리와 어울려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고창읍에 들어서니 이정표에 제일먼저 보이는고창읍성,
방향지시를 따라 읍성에 먼저 도착한다
판소리 박물관에서 흘러나오는 판소리의 장단에
고창에는 이미 가을이 물신 묻어있다
판소리를 창극화하여 널리 보급시킨 고창 신재효의 고택이다
고택안에서 혼자서 힘없이 대청 마루에 앉아있던
여인의 힘없는 말 한마디가 여운을 남긴다
"두분이서 여행오니 좋겠네요"
역시 하나보단 둘이 좋은것 같다
고택 담장밑에 살며시 피어난 사상화다
꽂이 있으면 잎이있기 마련인데 잎이없다
이꽂의 생리가 잎이지면 그재서야 꽂을 피운단다
한몸임에도 불구하고 잎과 꽂이 만나질 못하여 상사화란다
선운사에 9월이면 만개하여 각종 행사까지 열린다
고창읍성이 초가을 하늘아래 길게 누워있다
고창읍성 관람은 북문에서 시작한다
고창읍성은 조선단종(1453)에 외침을 막기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성의 둘래는 1648m 에 높이는 4-6m 로 동,서,북문으로 건축되어있다
머리에 돌을이고 세바퀴돌면 극락승천 한단다
우리는 한바퀴만 돌았는데 돌고나니 돌을 머리에 안이고 돌았다
그래도 반값은 효과있겠지?
여인들의 치맛자락 뒺태가 멋있어 앵글에 담았다
견고하게 쌓아올린 성벽이다
하늘을 배경으로 성벽을 키워 앵글에 넣어본다
성입구에서부터 둥글게 라운드준 성벽이 입체감을 더해준다
무병장수!극락승천!
우리 인간의 끝없는 생명의 집착이 아닐런지...
하늘로 이어진 성벽길!
위에서 본 읍성 북문이다
푸른 하늘로 이어진 천국의 계단이다
읍성에서 조망되는 고창읍
고창읍과 방장산이다
고창여행시 방장산 휴양림을 숙박지로 이용해도 될것 같다
9월이지만 오늘 무지덥다
그래도 성벽을 타고 오르는 바람에 가을이 느껴진다
성벽안을 걸으며 엣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본다
지나온 동문
서문으로 가는길!
성 안쪽으로 자리잡은 노송 숲이
성벽길을 더욱더 돋보이게 한다
읍성 서문
동,서,북문이 똑같은 모양으로 건축이 되어있다
서문 안에서 고창읍 조망
다시 돌아온 북문!
그사이 하늘빚이 아주 좋아졌다
읍성을 나오며 성벽 둘래를 앵글에 넣어본다
고창읍성을 뒤로하고 선운사로 이동한다
선운산 선운사
읍성에서 선운산으로 들어와 시간이 남아 선운사를 들린다
오늘 여기 야영장에서 하루밤 지내므로 여유가있다
선운사 담벼락과 낙옆들!
선운사
선운사 경내는 내일 KBS 산사음악제 무대준비로 분주하다
경내에 걸린 상사화 꽂무릇 시 경연 출품작들
우리들은 모두 무엇으로 환생할까!
멋진 글들이 많지만..
그중! 아내의 발길을 한참동안 붙잡은 초등5학년 작품이다
자녀를 둔 엄마이기에 더욱더 애뜻하게 와 닿았나 보다
선운사로 들어가는 주변은 온통 상사화 꽂무릇이 지천이다
꽂무릇 단지 주변은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가 한참이다
어느덧 산넘어 해가 떨어지며,,,
선운산 수리봉 위로 노을빚 구름을 만들어 낸다
다음날!
선운사 야영 켐핑장
선운사 야영장에서 하룻밤 켐핑하고 아침을 맞는다
오늘도 이십년 넘은 텐트는 다른 켐핑객 텐트와 비교가 되지만
여전히 나와 함께한다.그래도 출세했다
알프스까지 같이 다녀 왔응께..
아침을 맞는 야영장 등산로 입구 상사화 꽂무릇
야영장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 산헹로입구!
오늘은 선운산을 오르는 날이다
들머리 입구 주변 풍경을 앵글에 넣고 출발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야영장-마이재-수리봉-참당암-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약 11K 에 다섯시간 산행계획이다
들머리 입구 상사화 꽂무릇와 용트림
조금 오르다 조망되는 수정봉과 경수봉 주능선이다
야영장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정상적인 등산로는 아니다
이곳으로 오르면 수리봉과 경수봉 사이 주능선에 접근한다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산행하여 수리봉전 마이재에 도착
수리봉이다
수리봉에서 조망되는 선운사 계곡
선운사를 디카 줌으로 당겨봤다
오늘저녁 산사음악제 관객 의자가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독도상 구황봉인것 같다
수리봉(도솔봉)에서 조망되는 경수봉
수리봉(도솔봉)정상에서.....
호수와 구황봉이 멋지게 조망된다
말 그대로 포갠바위다
천마봉과 낙조대가 조망된다
참당암 경내
참당암 주변 꽂무릇
참당암에서 조금올라 소리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낙조대는 코앞이지만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낙조대!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최상궁이 자살한 장소이기도 하다
낙조대에 올라 산행객이 많아 바로 천마봉으로 이동한다
종주코스로 이어지는 배맨바위봉이다
암석으로 이뤄진 천마봉이다
천마봉에서 낙조대가 조망된다
천마봉에서 네려다보이는 도솔암
천마봉에서 보이는 낙조대
도솔암부터 선운사 계곡이 이어지고
상사화 꽂무릇 셰계가 펼쳐진다
높이 15.6M 의 도솔암 마애불
도솔암
선운사 계곡의 꽂무릇
꽂무릇 안에서 노는 아이들을 앵글에 넣어본다
고목의 품으로 날아들어 꽂을 피운 상사화다
꽂무릇을 앵글에 넣으며 선운사에 도착하니
선운사 경내및 주변은 꽂무릇을 보기위한 많은 여행객으로
사진을 제대로 담기가 어려워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담아본다
산사음악제 준비로 경내는 어수선 하다
산행후의 편안한 휴식
일주문을 빠져나와 산행를 마무리하고 켐핑장으로 돌아간다
오늘저녁은 선운사에서 있을 산사 음악제가 기대된다
그리고 산사음악제가 열리는 선운사의 밤
산사음악제 풀랭카드!
아는 얼굴은 당연 가수 박완규s 뿐!
오늘 산사음악제 최고의 인기가 아닐까?
조용한 산사음악제에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여
같이 박수치고 즐긴다
록가수 박완규의 등장에 경내는 환호성이다
음악제가 끝나고 조명불빚을 머금은 선운사를 뒤로하고
야영장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고창 고인돌 마을
요즘은 여행시 대부분 야영을 하다보니
이제는 아내도 여행지 야영생활에 익숙해져
편안하게 텐트생활을 즐긴다
선운사 야영장에서 켐핑후 느긋하게 일어나
이곳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 들어온다
깔끔하게 조성된 고인돌 박물관이다
주위환경을 보더라도 개관한지 그렇게 오래된것 같지는 않다
요즘 어느 여행지를 가던 박물관을 많이 볼수가있다
박물관 내부에 내용이 알차기를 기대하며 박물관으로 들어선다
박물관 내부를 돌아보구 야외 고인돌 유적지로 이동한다
근디 오늘 고창의 한낮 기온이 대단하다
걸어서 관람할것인지? 관람전동차를 탈것인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래도 걸어서 관람헤야 겠다는 판단!
고인돌 유적지에는 자동차는 못들어가고
그대신 전동차가 운행된다
워킹이 싫은 여행객은 전동차를 이용해도 되겠다
관람전용 전동차
고인돌 유적지 주변으로 관찰로를 조성하여
편안하게 고인돌을 관람 할수있다
고인돌을 작은 돌로 받치는 형식이라
바둑판식 고인돌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 고인돌이
바둑판식 고인돌이 아닌가 싶다
여기 오기전 박물관에서 습득한
고인돌에 대한 짫은 지식이다
이것은 고인돌을 받치는 돌이없어 개관식 고인돌이다
고인돌 주변에 상사화가 피었다
고인돌 매장법도 상류층의 문화란다
인간이 죽어 땅에 묻혀서 저 큰돌을 이고 있으면 뭐가 달라질까?
그러나 조상을 숭배하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효가 아닌가 싶다
초가을 땡볒아래 저 길을 돌아와 잠시 나무그늘아래 휴식을 취한다
황토길 가로수와,코스모스와 원두막의 화음으로
가을노래가 들려온다
고창천의 작은 섬은 이번 가을 태풍에도 자리지킴을 하고있다
모래쓸림 꼬리를 늘어 트린채....
9월 어느날 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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