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들면
자연속 나와의 만남
사람의 잣대를
내려 놓으면
산 속의 모든
생명체와 똑 같은
바람만이 훌고
지나가는 산등성
가만히 내 마음에
들어오는 풍경앞에
잠시나마 오늘
풍경의 주인이 된다
중곡동~연사마을~유계임도~
앵산들머리~앵산정상~주능선다운~
한내마을다운~해안도로~중곧동
gps 이동흔적
우리동네 바닷길 따라
산으로 나서는 이탈
겨울과 봄의
갈팡질팡 날씨
바람은 쌀쌀하지만
뽈때기를 스치는
봄의 따스한 기운
임도 끝지점
앵산들머리
정상까지 1,3k
끌바&멜바의
숨차오름 헐떡임
이런 헐떡임에
정신은 더 맑아지니
그래서 산에
오르는 걸까~?
계곡길 끌바업힐
주능선 쉼터
정상까지 오를
에너지 보충후
쉼터 출발
그리고
계단끌바
업힐
이런걸
달콤한
고통이라고
하는건가
언제나 그랬듯
힘든고비에
믿을건
두다리뿐
그래도 힘들면
퍼질러 앉아
하늘멍때리기
정상이
뭐길래
오늘 또
올랐는지
늘
같이하지만
내 친구는
참 멋찌다는
뿌연 조망도
그저 좋기만 풍경
정상에서
다운할 루트를
살펴보니 설레임
고현만 풍경
칠천도 풍경
잠시나마
오늘 풍경의
주인이 된다
정상에서
다운하여
한내마을
하산길
약 1.3k
큰 난이도 없는
싱글다운
한내마을
아파트 지나
해안길 라이딩
아무리
구도를 잡아도
콘크리트 건물에
삭막한 고현만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