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재~영축산 주능선 일몰
마음 쉴때가 그리운 계절 가을
하얀 억새의 춤사위가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로 길을 떠난다
산에도 저 마다 색깔이 있고
길에도 제 나름의 맛이 있듯이
영남알프스 산마루에 올라서면
오래된 알프스 특유의 가을 향기와
능선 따라 길게 이어진 트레일에
걷는자의 알콩달콩 멋이 보인다
일상의 분주했던 마음을 잠시 내려
가을 미소에 두런두런 행복한 산객들
갈바람 억새의 하얀날개 춤 사위
사람들 마음속 가을도 덩실 덩실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 이런 저런
산 얘기에 잠깐 스치는 인연이지만
느낌과 감정은 오래된 인연임을~
산객들 떠난자리 나홀로 쉴 곳 찾아
편안한 산마루 둥지틀고 하루가 저무는
시간속에 우두커니 나를 놓아준다
노을빛에 떠오르는 지난 추억들
아름답게 붉게 물든 노을앞에 서니
나를 다시 찾은것 같은 편안한 오늘~

등억온천~신불산공룡능~신불산정상~
신불재~영축산주능선 1박~신불산정상~
간월재~간월산공룡능~등억온천
1박2일 산행루트


10월1일 추석연휴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이 그리워
알프스 복합웰빙센터를 들머리로
억새길 풍경속으로 든다

간월산과 간월재
그리고 신불산 오름 주능선

영남알프스 산행루트

오늘 산행루트
홍류폭포~신불산공룡능~신불정상~
신불재~영축산주능선 1박

11:40분) 산행출발
신불산 정상까지 3시간 소요

오랜만에 박배낭 짊어지니
묵직하게 느껴지는 좋은기분

산행초입부터 정상까지
산행난이도 상급

11:53분) 홍류폭포 갈림길

신불산 정상까지 3.0k
계속되는 오르막 돌계단등
빡센 오름길이다

홍류폭포
우기철에 와야
제대로 풍경을 볼 듯

홍류폭포부터
바로 이어지는 급경사 계단


호흡을 가담듬으며
천천히 오르면 된다

오~우~
경사도에 짜릿


광주에서 산행오신 부부

13:14분) 한땀흘리고 첫 조망터

언양 황금들녁


간월산 정상이 조망

정상에서 간월재로
내려서는 억새길

바위틈새 쑥부쟁이

13:26분) 칼바위 도착

여기부터 신불산 정상까지
칼바위 공룡능 구간이다

공룡능은 칼바위지나
능선길에 숨어있다

칼바위 산행중인 젊은 친구들


등산객에게 한컷 부탁

영남알프스 숨은보석

여기부터 공룡능선

뒤로 지나온 칼바위 능선


공룡능 오름전 쉼~

좌측으로 조망되는
신불재와 영축산 정상

신불재 억새평원과
영축산과 시살등 주능선

아름다운 알프스 풍경

지나온 길 풍경

신불산 공룡능

공룡등에 올라탄 소나무


음~조아~


바위에서 이슬먹고
생존하는 소나무

계속되는 공룡암능 오르기


공룡능과 발아래
아름다운 풍경의 어울림

공룡의 날카로운 등허리

대단한 위용이다
올라타기 힘들다

마치 고릴라 같은 바위


이쯤 올라오니
멀리 조망되는 알프스 주능선

운문산에서 가지산 주능선
그리고 배내봉에서 간월산 주능선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속살
알프스는 알프스다

신불재 갈림길
신불재 먼저 들려
신불산으로 올라도 된다

14:40분) 신불산 정상
등억온천에서 약 3시간 소요
물론 풍경사진 담고등 시간소요

신불산 정상부

산객들 인증샷 줄서기

양해를 얻고 정상석만 한컷

신불산 정상 데크쉼터

배낭 내려놓고 풍경담기


영축산 정상에서 시살등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산비탈 억새들

지나는 산객들이 하나둘
쌓아올린 돌탑도 풍경이 된다는


정상에서 신불재로 이동
오늘 저 능선길 어디쯤에서
하루밤 지낼 것 같다

데크길 옆 억새들


15:13분) 신불재 평원

한참을 사람들과
애기하다 영축산으로 이동
알지못했던 사람들이지만
풍경앞에서 마음이 통한다

간월재와 신불재중
신불재 억새가 훨 멋찌다

왜~?
인위적인 개발이 안되고
등산객이 적으니까

신불산 정상으로
아어진 데크길 풍경

하얀 억새의 춤사위

신불재 억새는
평온~!
아름다움~!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까지
느껴지는

풍경속에 사람이 있어야
더 멋찌다는~

바람에 살랄 살랑

16:00분)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뒤로 조망되는 신불산 정상부

박지 찾아 이동하며
영축산과 시살등 주능선 풍경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본다

하늘억새 산행길


아름다운 길을 걷는
행복한 산행길


16:50분) 산마루 둥지
영축산과 시살등 조망터

몸하나 누우면 되지~

오늘 삼각대 셀카 가동

친환경 박산행
NO취사 햄버거 저녁
흔적없는 산행을 위해

풍경 따라잡기



17:55분) 노을앞에 서서


저녁노을 붉게 물들면
산등성이에 걸터앉아
커피한모금 끓여놓고
먼~산을 바라봐
요들송 한소절
흥얼흥얼

오늘 my life





18:34분) 찾아온 어둠

발 아래 언양시내 야경


휘엉청 달님도 걸리고
산정에서의 행복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