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산 정상 봉수대
8월9일 수요일 휴가중~
태풍 카눈이 내일 아침에 통영에
상륙을 한다는데 거제는 아침부터
겁나 바람불고 비가 내린다
늘 습관처럼 창문으로 고현만 바다와
석름봉을 보다 문득 가라산에 가고싶은
충동에 배낭을 챙긴다
판초.챙모자.발목스패츠.우산.물한통
그리고 갈아입을 여벌옷 반바지&셔츠
중곡동에서 김밥천국 깁밥 2줄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으니 능선보단
계곡산행으로 학동 내출 가라산 들머리
주차하고 산행출발
비 바람속 판초우의에 떨어지는
착찹한 빗줄기의 촉감이 왜 좋은지
모르지만 그냥 지금이 조오타~
내출 들머리에서 출발
원점회귀 산행
11:40분) 학동 내출 산행들머리
차안에서 등산화 갈아신고
판초우의 입고 나오기
비바람 겁나 불고 있으니
가라산 정상까지
왕복 약 5k 산행출발
기상특보로 출입금지
쫌 이른 조치인듯 싶지만
출입할려니 쪼까 지송
산행출발후 잦아든 빗줄기
우중산행 숲 길이 조오타는~
그냥 걸어 갑시다
비가오는 거리를
쏟아지는 빗속을 따라
그냥 걸어 갑시다
요들송 흥얼흥얼
산행길 옆 멧돼지 밭
오늘아침 왔다간 흔적
다시 쏟아지는 폭우
완전 전소된 진마이재 쉼터
다시 잦아든 빗줄기
왔다리 갔다리 하는 폭우
가라산 정상으로~
쉬고있던 매미들이 놀란듯
찍찍 소리내며 이리저리 난리다
매미들에게 쫌~미안
사람은 잠깐 다녀가는 그냥 산객일뿐~
나무.숲.풀벌레.매미.멧돼지 등등
이들이 진정한 산 주인 임을~
숲 터널을 빠져나가면
탁트인 능선길이지만 구름이~
구름속 운치있는 풍경이 조아
가라산 정상
정상석 앞 공간이 협소
사진뷰 거리가 한정
가라산 봉수대
가라산 데크 전망대 이동
엉겅퀴 꽃
숲 길이 참 아름다운~
가라산 전망데크
마음속으로 풍경보기
매물도.병대도.장사도등~
다도해 풍경이 보이나요~!
정상에서 다시 하산
우두둑 폭우가 쏟아지드만
뚝 그치고 다시 환해지는 하늘
굵고 높은 멋진 소나무
아래위 나눠서 한컷
판초우의 벗으니 정말 션한~
멋진 삼형제 소나무
내려오니 좋아진 하늘~
바다건너 산도 조망되고~
내일은 진짜 카눈이 들이닥칠 모양
지발 조용히 다녀 가셨으면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