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구길 풍경

그 곳의 2월~

먼~산 2020. 2. 24. 09:00

고자산치 하늘


산은


푸근한 산마루를

하늘에 내어주고


하늘은


그렇게 내어준

산의 등더리 앉아


바람도 쉬게하고~

구름도 쉬게하고~


마른 억새사이

그 많던 계절의 애기들


그들의 얘기 소리

다시 두런 두런 들려오는

그 곳의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