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장마 기운이 멈춘 사이
가던 길 잠시 멈춰 길을 본다
올라온 길도 가야할 길도 뿌였다
움직여 다른곳에 가면 다시 뿌연 길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이렇게 뿌연길 이였던것 같다
누구나 뿌연길 걸어오며
햇빚나면 파란 하늘 올려 보구
바람불면 먼~곳 바라 보며
가뿜 숨 고르기도 했겠지
지금 덧 없이 흘러가는 시간도
지금까지 걸어온 그런 길 처럼
햇빚나면 파란하늘 바람가르는
새의 날개짖에 마음 뻥 뚫리는~
그런 길을 가고있을 게다
길가 안개 가득한 숲의 손 짖
가던길 멈추고 싶을때가 있다
오늘은 그 길을 더디게 걷고 싶기 때문이다
그냥 지나쳤던 길가 야샹화도
장마 물끼 먹은 모습이 청초해 들여다 본다
망촛대
하얗게 물끼 덮어쓴 거미줄
~기다림~
마지막 안간심 철쭉
어쩌면 사는것은 늘 혼자인지도 모른다
아무도 봐주지 않지만 혼자만의 곳곳함
잡초사이 들꽂이 더 이쁘게 보이는 것은~!
잠깐의 쉼 에도 왜 마음은 바뿌기만 한지~
아무도 간섭 할 이 없는데~
뿌연 시간에 쌓여 나를 볼수있는 지금
여전히 나는 나
'자장구길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사이 하늘이 이쁜 날~ (0) | 2018.07.09 |
---|---|
거제도 수국꽂 자장구 길~ (0) | 2018.07.03 |
바람이 불어오는 곳~ (0) | 2018.06.15 |
계룡산 모노레일 야경 (0) | 2018.06.05 |
의욕에 힘들었던 라이딩 (0) | 2018.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