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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그려진 노을빛 하늘풍경~

먼~산 2024. 9. 20. 20:59

계룡산 고자산치 임도에서

둔덕면 산방산(507.2m) 노을

 

늘 산을 오르지만

내려오기 싫을 때가 있다

 

오늘처럼 익숙한 풍경에

새로운 그림이 그려질때

 

아침부터 30도를 찍는 폭염

오후들어 34도에 체감온도 36도

 

이정도면 폭염이 아닌

폭행 수준이 아닐까~

 

폭염은 대지를 태우는데

하늘 흰구름 두둥실 가을이니

 

역마살이 슬금슬금 창밖 기웃

어느새 산을 오르는 숨차오름

 

눈에 익은 익숙한 풍경에 덧칠한

해질녁 노을빛 색감의 아름다움

 

더 바랄 것 없는 그림같은 풍경

눈과 마음이 호강한 오늘이다

 

아직은 추석연휴라

한가한 고현천 뚝방

 

 

도심속 들녁의

두런두런 가을이야기 

 

 

멀리 고자산치

구름사이 파란하늘

 

 

배롱꽃 도심

 

 

배롱꽃 들녁

 

 

들녁이 있던 자리의 도심

이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세상

 

 

오늘 오천냥 투자

 

 

이번주 대박을 기대하며

고자산치로 페달링

 

 

하늘이 점점 이뻐지지

 

 

17시43분인데

겁나 덥다

 

 

 

 

계룡산 고자산치

지금시간 17시 52분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고자산치 서쪽하늘빛

 

 

고자산치 억새평원

 

 

 

 

익숙한 풍경에

덧칠되는 노을빛

 

 

구름의 움직임

 

 

 

 

 

 

17시12분

길 위에서 만나는 노을

 

 

건너편 둔덕면 산방산

 

 

구름과 산등성 사이

태양이 숨어버린 황금빛

 

 

 

 

순간 불쑥 얼굴을 내민 태양

깜~짝

 

 

눈이부셔 마주 볼 수 없는

 

 

 

 

산방산 정상에 올라앉은

눈을 부름뜨고 겨우 담았다

 

 

그리고 금새 모습을 감춘

 

 

찰라에 잠깐 보여준 일몰쇼

 

 

아름다운 노을빛 여운은

오랜시간 계속된다는

 

 

 

 

그래서 석양을 좋아하는지도

 

 

산방산 아래 거제만

 

 

점점 짙어지는 하늘담기

 

 

이런 풍경을 보는 행복

 

 

그나저나 내일은 얼마나

뜨거울라고 하늘이 이럴까

 

 

 

 

오늘같은 날은

내려가기 싫은

 

 

 

 

 

 

 

 

거제만의 노을

 

 

그래도 내려가야지

 

 

집으로 다운길도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