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각 오름의 알프스 풍
항공시간이 좋아져 한라산 당일 산행에 나선다
김해에서 07:05분 출발하여 08:05분 제주도착
산행후 20:05분 뱅기로 돌아오는 계획이다
할인항공권 구매하니 생각보다 저렴하다
한라산에 다섯번째 산행에 든다
오늘 산행은
관음사~삼각봉대피소~백록담~진달래대피소~
성판악 코스로 약 7시간 예상이 된다
평소 맴버들과 종주산행도 많이 다니지만
혼자서 다니는 것에도 익숙한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이젠 산행이 아닌 여행이 되었다
혼자서 밥먹고 커피점에 들려 커피 마시고~~
꽤 괜찮은 혼자만의 여행이다
오늘 한라산 산행은
뱅기 타느라 공항으로 이동하니
더욱더 여행의 기분에 한층 들뜬다
배낭하나 등에 메고 프리한
혼자만의 움직임~~
산에 오르면
내 자신의 모든것을 잊는다
더욱이 오늘 처럼
멋진 풍경 앞에 서면~~
산행흔적
08:47분) 관음사 주차장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택시타고 30분 이동하여
산행들머리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버스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삼각봉 대피소를
12시까지 통과해야 되므로 빠른 택시를 이용한다
관음사 야영장에 야영객 텐트 몆동이 보인다
몆칠전 폭설은 어디로 갔는지~~
정상부에 설경을 기대한다
관음사 휴게소에서 조망되는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북쪽능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한라북능
여기서 보니 유럽의 알프스가 부럽지 않다
09:16분) 산행들머리 출발
관음사 휴게소에서 오댕탕과 깁밥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산행에 들어간다
오늘도 먹는것은 좀 부실하나~
탐라계곡의 눈 풍경을 끼고
완만하고 평평한 산행로를 한동안 걷는다
앞서가는 산객님들~
조릿대 사이 눈 풍경을 담아 본다
삼각봉 대피소까지 운행되는 모노레일
10:03분) 탐라계곡 교각
여기부터 삼각봉 대피소까지는
꾸준하게 오름 길이 이어진다
10:06분) 탐라 무인 대피소
10:34분) 고도가 올라가며 설경이 나타나고~
내 걸음이 빨랐는지 앞서가던 산객들과 합류한다
헉~ 특수부대 삼촌들~
오늘 한라산에 훈련들어 왔단다
어디까지 모를 한줄로 늘어선 줄
갑갑한 걸음은 삼각봉 대피소까지 이어진다
삼각봉 대피소 직전이다
11:15분) 삼각봉 대피소
한라산 산행은 이곳을 12시까지 통과해야 된다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삼각봉이다
오늘 대피소는 특수부대가 접수했다
사진을 보니 비상사태 같다는 느낌
파란 하늘아래 셜경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다
왕관 바위와 서쪽능
위로는 바위 낙석지대
아래로는 경사가 심한 계곡
그 사이 철책따라 이동한다
뒤로 지나온 길의 하늘 풍경
삼각봉 대피소지나 한라의 설경이 시작되고
그 설경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터널속으로~
한번 걸어 보구싶은 장구목 북벽이다
저 북벽에서 해외 원정대 설벽 훈련도 한다
폭설로 등산로는 묻혀도 빨간 깃발이 보이도록
설치한 길 찾기 인식용 깃발이다
하늘과 맏 닿은 소나무 설경
이런 파란 하늘을 만나다니 오늘도 행운이다
풍덩 빠지고 싶은 하늘이다
11:31분) 용진각 현수교
현수교를 지나면 본격적인 힘든 오름길이 이어진다
현수교 위로 왕관바위가 조망된다
눈이 녹지 않았으면 얼마나 멋진 풍경이었을까?
현수교지나 용진각으로 이어지는 길이
눈 덮인 계곡과 어울려 참 멋지다
눈 위 목책길 걷는 산객을 줌으로 당겨본다
나도 곧 저 길을 멋지게 걷는다
지나온 현수교
용진각으로 오르는 계단길 풍경이 멋지다
다시 현수교를 담아본다
티 없이 깨긋한 풍경들~
고스란이 보여주니 고맙기만하다
용진각 오른중 뒤로 본 풍경
장구목이 하늘과 맏 닿아 멋지다
문득 유럽에 알프스가 생각난다
어느 동물의 발자국일까?
역광으로 빚의 그림자를 담아본다
계속보아도 질리지않는 장구목 암능
용진각 아래쪽 계곡이다
장구목 북능
용진각으로 가는 길
다시 역광의 소나무 그림자 풍경
지나온 아름다운 길에 누군가 또 걷고 있다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동계훈련 베이스캠프 활용한다
2007년 태풍 나리가 쓸고 지나간 자리
오랜시간 이곳을 찾는 산객들께
추억의 대피소가 아닐수가 없다
한라의 알프스를 걸어오는 트래커들~
알프스와 어울리는 트래커를 카메라에 잡아본다
멋지고 아름다운 걸음이다
한층 가까워진 장구목 암능을 줌으로 당겼다
북능도 줌으로 당겨보고~
고도가 올라가며 장구목 북능 상면이
뚜렸하게 보인다
풍경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트랙길~
여러 방향으로 셔터는 계속 눌러진다
백록담에서 네려오는 등산객들
경사심한 비탈길에 쩔쩔맨다
점점 미끈한 하얀 등살을 보여주는 북능
그 미끈한 등살에 반해 지겹지않은 셔터를 누른다
저 곳을 오르면 뭐가 있을까~?
뭔가 궁굼해지는 하늘과 맏 닿은 풍경이다
천상으로 이어진 하늘계단
흰 눈의 언덕과 어울린 미끈한 장구목 허리라인
그 곳에 마음을 맏겨본다
언젠가 저 북능을 걸어봐야 될낀데~~
제주 시내를 한눈에 네려보며~~
목책에 올려놓고 셀카 한컷
멋진 알프스 풍경이다
고도를 올리며 더욱더 멋쪄지는 풍경
같은 풍경에 집착하고 또 집착하고~
풍경에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구상나무의 생과 사가 한곳에 머문다
살아서 모진 눈보라 그렇게 맞으니
죽어서도 그 절개 못잊고 이렇게 서 있는걸까~
죽어서도 장구목 능선을 바라보며~
그 곧은 절개 이어간다
풍경속의 특수부대 삼촌들~
오늘 특별한 산행 풍경이다
드디어 백록담 북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록담으로 들어가는 길은 왜 이리 아름다운지~
이 멋진 풍경속에서 훈련이라
특수부대 삼촌들 오늘 계타는 날이다
이제 북능은 한상적 풍경으로 다가온다
아~ 진짜 멋찌다
빠지고 싶은 풍경이다
저 넘어 백록담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저렇게 눈 꽂을 머리에 썻을 것이다
백록담 도착전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백록담 북벽의 모습
백록담 북벽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북능
이제는 장구목과 제주시내가
한 몸으로 조망된다
삼촌들은 나 만큼 즐겁지 않겠지~
하얀 설경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있는 그대로 자연의 모습
생의 뒤에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울 수가~
우리들과 비교된다
백록담을 오르며 제주시내 방향의 풍경을 담아본다
한라산에 구상나무가 없었다면
지금의 풍경은 어떨까 생각이 든다
백록담 정상부 마지막 오름 계단
12:50분) 한라산 정상부(백록담)
정상부 통신탑
성판악에서 오르는 등산객의 줄
오늘도 정상부에는 인산인해다
물 없는 백록담 분화구를 담아 놓는다
줄서서 기다리는 등산객들 사이에서
겨우 정상석 인증샷 성공
여기도 사람없는 하늘방향만 담아놓고~
한번으로 아쉬워
두번째 백록담 풍경을 담는다
사람들의 머문 자리를 노리는 까마귀
언제 사람들이 네려갈랑가~
먹걸이를 위해 끈기있게 기다리자~
정상부에서 이런저런 사진을 담는다
제주 시내도 담아놓고~
13:43분) 하산시작
정상에서 진달래 대피소로 네려가는 길
멀리 사라 오름도 보인다
동쪽 설벽의 풍경들
여기는 히말라야를 연상시킨다
두달전 다녀온 히말라야가 그리워진다
제주시내 허공에 떠 있는 한점 구름
멀리 사라 오름
사라 오름을 줌으로 당겨본다
진달래 대피소 하산길 풍경
역시 구상나무가 풍경을 차지한다
14:32분) 진달래 대피소
모노레일
15:30분) 속밭 대피소
소나무와 삼나무 숲
굴거리 나무 숲
16:30분) 성판악 도착
성판악에 도착하여 버스타고
제주 시외버스 터미날 네린 후
도로건너 70번 버스타고 공항에 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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