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함께하는 일상의 망중한~
국사봉(464m) 정상
산과 함께하는 일상
늘 생각하는 산으로 향한 마음
그래서 지루하지 않은 시간
진달래가 피었다 싶었는데
어느새 숲길은 연초록의 작은
새잎이 산객을 반긴다
바람에 묻혀 콧속 깊이 파고드는
달콤한 숲 길의 친숙한 내음
오늘은 산정에 올라
젊은 친구를 만나 한참을 산얘기
나이를 넘어 즐거운 말동무가
될 수 있다는 자연속 만남
다음번 국사봉 오름에는
아마도 더 짙어진 초록의
푸른 숲을 만나겠지~
중곡동~수월마을~국사봉임도~
국사봉정상~지맥길라이딩~야부마을다운~
연사마을~유계임도~체육공원~
석름봉~소오비다운
국사봉 라이딩에 나서면
늘 수월마을 겁나힘든
업힐의 숨차오름
오늘은 얼마나 힘들까
걱정의 업힐은 쉬지않고
편백숲에 도착해서야 하차
그러고 보면
아직은 쓸만한 체력
아직 남아있는
업힐길에 산벗의 향기
작은 국사봉이 보이는
임도에 올라서야 한숨덜기
국사봉 정상에
진달래가 있을랑가
기대아닌 기대
편백숲 업힐길에
만개한 개복숭아꽂
꽂이 떨어지고
개복이 열리면
올해는 어느 누구의
차지가 될랑가
미쳐 여물기전에
생을 마감할 개복
임도 끝지점에
도착하면 더 힘든
등산로 업힐의
기다림
오늘따라
더 멋진
파트너
0.6k 국사봉
라이딩
끌바
멜바
등산로 업힐출발
초봄의 향긋한
기운이 받으며
싱글라이딩
국사봉 0.3k 갈림길
스릴있는 다운을
생각하며 힘들지만
즐겁게 끌바 업힐
계단업힐길
화사함을 잃은
진달래 기다림
방가방가
그리곤 오름길에
더이상 보이질 않는
진달래꽃
시기는 지났지만
혹시나 정상에는
진달래가 있을까
찐한 바램
바램으로 올라선
암능길의 진달래 한그루
바램이 현실로~
그리고 정상에도
남이있는 진달래 한그루
그러기에
더 멋찌고
이쁜 진달래
국사봉 정상의
아빠와 아들
아들과 함께
거제의 명산을
등반할 계획이라고
한참을 젊은 친구와
산애기 말동무
국사봉 정상에서
조망되는 옥녀봉도
산행방법도 갈켜주고
노자산과 가라산의
남북지맥 산행길도
갈켜주고
생각이 같음은
나이를 떠나
동무가 될 수 있다는
국사봉에서
다시 내려와 다운초입
편백숲을 지나
임도에 다운
다시 연초면
야부마을 다운
벌목의 현장
엥~
길은 내줘야
야부마을
상류의 봄 풍경
야부마을 소류지 봄
연사마을로 들어
유계임도 업힐
봄기운 가득한 마을
여기까지 힘든 업힐
근디 더더 힘든
업힐의 기다림
체육공원 업힐이다
헥~헥
체육공원 도착
푸른 하늘아래
화려한 산벗의 내음
오늘의 마지막 끌바
석름봉 오름
힘든 끌바후
안부 쉼
석름봉 도착전
전망바위
연사마을 건너
지나온 국사봉 정상
서쪽으로
계룡산 주능선
석름봉 정상
석름봉 정상에도
딱 한그루 진달래꽂
이쁘게 담아놓기
우두커니 앉아
하늘을 올려보는 행복
해본사람만
행복감을 안다는
이제부터
짜릿한 다운만
남았다는
체육공원의 푸른 봄
계곡길 다운
계곡물 소리에
다운길 하차
몆칠간의
봄 장맛비에
만들어진 폭포
계곡지나
오비마을 상류
벗꽂의
화려한 봄이
한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