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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는 길~

먼~산 2018. 7. 9. 15:00


오늘

장마기운 가득한 길을

홀로 걷는다


물기맺힌 들꽂도 맘것 들여다 보구

산 안개 가득한 바위 그림자도 집어본다


망개 열매 푸른 잎 영롱한 반짝임

풀잎 속 삐집고 고개내민 나뭇잎 하나


모두가 자연속 평온한 시간이다


그래서 이 곳이 좋다

생각이 많은 시간에서의 벗어남


걸어도 걸어도 싫지 않은 길

거미줄 하얗게 물끼 얻은 길


이 길이 있어 다행이다